나쁜 책과 좋은 책은 어떻게 구분할까? <부의 인문학>
부에 관한 책은 차라리 솔직/담백하게 쓰인 다음 책이 더 나았다. 부자 만드는 4000억 자산가의 조언 - 돈의 속성, 김승호 어떤 독서는 해롭다. 어떤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거나 단순히 열심히 한다고 그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평범함을 흉내낼 수 있겠지만 속기사가 되려면 정상적인 파지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독수리 타법이 정상이 아님을 깨닫고서야 비로소 그 동안의 시간이 낭비 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 비슷한 경험은 삶의 곳곳에 있지만 이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독서의 경험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독수리 타법과 마찬가지로 내 20대 초반의 독서는 낭비의 경험이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를 시절이었기 때문에 어떤 질문도 없었다. 그저 남들이 좋다는 책은 ..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