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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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저> 한편 보다 못한 6부작 캡틴 아메리카 이야기 <팔콘과 윈터솔져>
**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마블의 그저 그런 작품 중 하나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영화를 리뷰하면서 느끼는 점은 한편 한편이 거대한 시리즈 물의 일부인 탓에 기존 단독 영화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리뷰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마블은 수많은 그저 그런 영화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한 뒤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단일 작품이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불만을 낼 마음이 사라진다. 설사 그렇더라도 저점이 매우 높은 편이라 킬링 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다. 이 글에서 다룰 는 드라마로 언급한 그저 그런 작품에 속한다. MCU에서 맡은 역할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트릴로지의 1, 2편과 흡사하다. 과 이 각각 와 의 여파로 일어난 일의 뒤처리적 성격을 ..
2022.02.14 -
페미니즘이 욕을 먹는 이유를 알고 싶다구요? <캡틴마블>을 보세요.
우선 민감한 주제인 만큼 미리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풀고 싶다. 나는 페미니즘이나 소수자의 인권을 신장하려는 사상이나 견해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사상이나 견해를 짜증 나고 불쾌한 방식으로 그리고 촌스럽게 전달하여 문제를 악화시키는 그 방식 자체를 고발하고 싶다는 동기를 미리 밝혀둔다. 여러 창작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미 오래전에 들었던 생각이지만 이 글을 남길 좋은 기회를 내게 주었다. 캡틴 마블에 담겨 있는 페미니즘 우선 은 주연 배우인 브리 라슨(Brie Larson)이 밝힌대로 페미니즘을 담고 있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오히려 페미니즘임을 알리지 못하면 큰일이라도 날듯이 배우들의 대사에 그 메시지가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노골적이며 심지어 반복적으로 의도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런 대..
2022.02.11 -
욕은 많이 먹었지만 지금 보면 꽤 괜찮은 영화 <캡틴 마블> 리뷰
** 해당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외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웠던 영화 2019년 3월 6일 개봉한 은 전 후에 굉장히 잡음과 소음이 많았던 영화다. 영화 외적의 문제지만 개봉 전부터 캡틴 마블 배역을 맡은 브리 라슨(Brie Larson)의 인성 논란과 더불어 이 페미니즘(feminism) 영화라고 언론에 직접 언급했기 때문이다. 물론 페미니즘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문화 콘텐츠 관련자들이 PC(Political correctness)와 페미니즘을 많은 팬들을 보유한 작품의 후속작에 폭력적으로 적용했던 것이 문제였다. 소비자들은 전작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가 갑자기 흑인이나 게이로 설정이 변한다거나 성격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불쾌감이 높아진 상태였다. 마..
2022.02.07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벌써 세 번째 영화화로 인한 숙제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스파이더맨은 소니(SONY)와 디즈니(Disney) 사이의 판권 문제 때문에 히어로 영화 치고는 굉장히 특이한 패턴으로 성공한 영화다. 일반적인 히어로 물이나 MCU 히어로의 성공적인 데뷔에는 그들의 기원이 되는 영화가 밑바탕이 되기 마련이다. MCU의 인기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와 아이언맨(Iron Man)도 각각의 독립된 영화에서 그리고 나아가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등장해 히어로서의 그 기원과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거쳤다. 물론 MCU의 주요 히어로들이 영화에 등장한 것은 70년대가 마지막이거나 영화 매체로서는 최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