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으로 인한 자기 파괴와 극복 <사이코지만 괜찮아>
점수: 9/10 드라마에서 발견하고 싶었던 것 인간은 사회 통념이나 도덕과 같은 관념들을 따르기 때문에 과도한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스스로 고통받기도 한다. 최근에 나는 니체나 카뮈가 만들어 놓은 도덕에서 벗어난 가상의 인물을 상상해 보고 그에 맞게 연기해보았다. 이는 확실하지 않은 가치들 때문에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일이었다. 과거의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 줬던 일, 스스로에게 강요했던 이상으로 그동안 나는 도무지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제 마음의 평화는 상당 부분 얻을 수 있었지만 실천적인 부분에 있어서 나는 여전히 도덕적 가치가 스스로에게 제동을 거는 것을 느꼈다. 사실상의 변화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그래서 나는 죄..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