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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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성찰] 읽기 - 데카르트의 생각도구 챙겨가기
들어가며 오늘 다룰 데카르트의 은 사실 책을 소개하는 입장임에도 구석 구석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철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취미로라도 철학의 많은 부분을 엿본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제가 엿본 철학의 영역에서는 의아함을 넘어 괴상함을 느끼게 하는 구석이 많습니다. 오늘 다루게 될 데카르트도 신 존재 증명과 같은 괴상한 생각을 한 사람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럼 의문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책이면 쓸 데 없이 왜 리뷰하냐?" 만약 단순히 교양 차원에서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이책은 후순위로 밀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괴상한 결론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한 생각 도구와 특정한 태도는 현대인인 우리들에게 여전히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인..
2020.08.04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저서, 쉽게 읽기
들어가면서 책 읽기는 이름 없는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한국에 있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익숙한 이정표들을 이용할수 있고 그래서 손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화, 주소체계 그리고 언어가 다른 외국의 어떤 장소에 던져지게 된다면요? 더 나아가서 그 장소가 길게는 150년 전 짧게는 50에서 60년 전이라면요? 우리는 주어진 정보를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저자가 의도한 목적지와는 너무도 다른 곳에 도착할지도 모릅니다. 책은 단순히 읽어서는 그 자체로 해독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고전문학을 읽을 때 우리는 자주 이런 문제를 겪게 되지요. 카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러나 카뮈는 우리의 시공간과는 너무나 멀리 떨..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