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무한 검토 탈출기

2020. 12. 25. 15:02디지털 노마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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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애드센스 심사 신청

  제가 첫 번째로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한 것은 11월 6일입니다. 신청 당시 글은 13개였습니다. 20개가 되지 않은 게시물에 글마다 넣은 사진도 적었지만 모든 글이 2000자를 상회하는 활자수를 가졌기에 퀄리티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미 신청한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의 메일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심사 신청시 누구나 받아보는 이메일

  그리고 3일 뒤인 11월 9일 아래와 같은 취지의 동일한 이메일을 두 개 더 받게 됩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애드센스 측에서는 기나긴 침묵을 시작합니다. 급한 일이 아니었기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기다렸죠. 그리고 한 달이 지나가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이메일을 준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런 소식 조차 없었습니다. 이상함을 깨닫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탈락 메일을 받지도 않고 한 달이 넘어가는 케이스가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무한 검토에 걸리면 이 화면이 친숙해 질겁니다.

내가 저지른 실수(아마도?)

  애드센스 신청을 했을 때는 블로그를 한 달 쯤 쉬다가 복귀한 상태여서 이 것 저 것 손대고 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애드센스를 신청한 직 후 별생각 없이 블로그 스킨을 꽤 여러 번 수정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HTML에 애드센스 신청 시 넣어야 하는 코드를 다시 넣어줘야 함에도 깜박하고 넣지 않았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길어봐야 하루 차이였지만 심사가 탈락도 아닌 무한 대기로 밀려난 이유는 이것 외에 달리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 구글 애드센스 심사를 받기로 결정하였다면 글을 올리는 것 외에 될 수 있으면 블로그 스킨을 포함해 무언가를 수정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다면 심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더군요.

두 번째 애드센스 심사 신청

   애드센스는 달리 문의할 수 있는 창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 결과가 날아오지 않는다고 신청자인 블로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심사를 포기하고 다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 → 계정 → 계정 정보 → 계정해지

  계정 해지를 하면 최종 해지를 승인하기 위한 이메일이 날아오는데 아래 링크를 클릭한 후 답장을 기다립니다.

  아래의 최종 계정 해지 이메일이 올 때까지 기다린 뒤 다른 이메일로 다시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가 심사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받으시면 됩니다. HTML 코드도 다시 지급되기 때문에 꼭 다시 지급된 ID 번호로 코드를 수정해야 합니다.

  이 절차를 거치자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던 애드센스 측에서 하루도 되지 않는 시간에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애드센스 심사 원래 이렇게 빠르고 간편합니다. 혹시 무한 검토의 늪에 빠지신 분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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